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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오래된 구축 아파트라 실외기 설치가 정말 까다로운 곳이에요. 베란다도 좁고 확장 공사로 인해 실외기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여름을 선풍기만으로 버티기엔 너무 힘들고, 특히 아이들이 더위를 많이 타서 고민이 컸습니다.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려니 실외기 문제로 설치비만 60만원 가까이 나온다는 얘기에 포기했어요. 그러던 중 창문형 에어컨을 알게 되었고, 여러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파세코가 가장 설치가 잘 된다는 후기들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거실에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것저것 추가 키트까지 구매하니 가격이 벽걸이와 비슷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설치의 편의성과 이사할 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을 고려해서 결정했어요.
쿠팡 로켓설치로 주문 다음날 바로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빠르게 설치해주셨고, 지금까지 3개월 정도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파세코 PWA-3500PS 스펙 및 가격 분석
파세코 PWA-3500PS는 21.5㎡(약 6.5평) 공간을 커버하는 창문형 에어컨이에요. 냉방 능력은 3,500W로 원룸이나 작은 방 하나 정도는 충분히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생각보다 스펙이 괜찮더라고요.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자연 기화 방식을 사용해서 실외기가 필요 없다는 점이에요. 일반 에어컨처럼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물의 증발을 이용한 방식이라 전력 소비도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시간당 전력 소비량이 1.2kW 정도로 일반 벽걸이 에어컨보다 낮아요.
가격은 기본형이 78만원 정도이고, 저처럼 추가 키트까지 구매하면 90만원 가까이 나와요.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벽걸이 에어컨 설치비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집에서는 대안이 별로 없으니까요.
다만 아쉬운 점은 냉방 능력이 일반 인버터 에어컨보다는 떨어진다는 거예요. 넓은 거실 전체를 시원하게 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써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해야 해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제습 기능도 있어서 장마철에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장점 및 단점
✅ 설치의 간편함과 이동성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가장 큰 장점은 설치가 정말 간단하다는 거예요.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30분 정도면 뚝딱 설치해주시더라고요. 복잡한 배관 작업도 없고, 벽에 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어서 임대 주택에서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어요.
특히 이사를 자주 다니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일반 벽걸이 에어컨은 이사할 때마다 철거비, 재설치비가 들어가는데 파세코는 그냥 빼서 가져가면 되니까요. 저희도 내년에 이사 계획이 있는데 그냥 가져갈 생각이에요.
창문 틀에 키트를 끼우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견고하게 고정돼요. 처음엔 아이들이 건드리면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튼튼하더라고요. 다만 구축 아파트라 창틀이 약간 휘어져서 벽 쪽으로 살짝 이격이 있긴 해요.
설치 후에도 뒤쪽 창문과 방충망을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어서 환기에도 문제없어요.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거실 인테리어에도 크게 방해되지 않습니다.
파세코 제품은 다양한 창문 크기에 맞는 키트를 제공해서 웬만한 창문에는 다 설치할 수 있어요. 다른 브랜드 제품들은 창틀 크기가 안 맞아서 설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세코는 호환성이 정말 좋더라고요.
✅ 소음 수준과 디자인
창문형 에어컨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게 소음인데, 파세코는 생각보다 조용해요. 물론 완전 무음은 아니지만 선풍기 3단 정도의 소리라고 보시면 돼요. 밤에 수면 모드로 틀어놓고 자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에요.
이전 모델보다 소음이 많이 줄었다고 설치 기사님도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TV 시청할 때도 크게 방해되지 않아요. 다만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은 같은 방에서 잠들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디자인도 깔끔한 편이에요. 실버 색상이라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고, 크기도 생각보다 컴팩트해서 창가에 설치해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요즘 나오는 창문형 에어컨 중에서는 가장 세련된 디자인인 것 같아요.
리모컨도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해요. 온도 조절, 풍량 조절, 타이머 기능 등 기본적인 기능들이 다 있고, 제습 모드도 따로 있어서 장마철에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전면 패널의 LED 표시등도 너무 밝지 않아서 밤에도 거슬리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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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방 성능과 제습 기능
냉방 성능은 방 하나 정도 크기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워요. 터보 모드로 틀면 10분 정도면 확실히 시원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제가 설치한 곳이 햇볕이 직접 들어오는 방인데도 충분히 시원하게 만들어줘요.
다만 30평대 거실 전체를 커버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파세코 근처에서는 시원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까지는 시원한 바람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써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에요.
제습 기능이 생각보다 좋아요. 장마철에 습도가 높을 때 제습 모드로 틀어놓으면 확실히 쾌적해져요. 냉방과 제습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여름철 내내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배수 호스 연결은 꼭 하시길 추천해요. 처음엔 안 했다가 물이 새서 고생했거든요. 호스 연결하고 나니까 바람도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습기가 제대로 배출되니까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전력 소비량도 생각보다 적어요. 하루 종일 틀어놔도 전기요금이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경제적이에요. 일반 벽걸이 에어컨보다 전력 효율이 좋은 것 같아요.
❌ 넓은 공간 냉방의 한계
가장 아쉬운 점은 넓은 공간을 시원하게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거예요. 거실 전체를 시원하게 하려면 파세코만으로는 부족해요. 특히 폭염이 심한 날에는 터보 모드로 3-4시간 틀어도 거실 전체가 시원해지지 않더라고요.
주방이나 다른 방까지는 시원한 바람이 전혀 가지 않아요. 결국 방문을 다 닫고 한 공간만 집중적으로 시원하게 하는 용도로 써야 해요. 넓은 거실용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에요.
전반적인 사용 만족도 및 최종 평가
3개월 정도 사용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요.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저희 집 상황에서는 정말 좋은 대안이었어요. 없을 때보다 2-3배는 시원하고, 특히 제습 기능까지 있어서 장마철에도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은 원룸이나 작은 방에 에어컨이 필요한 분들,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구축 아파트 거주자, 이사를 자주 다니는 분들이에요. 특히 임대 주택에서 벽에 구멍 뚫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넓은 거실 전체를 시원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그런 경우에는 벽걸이나 스탠드형 에어컨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최종 평가 기준
설치 편의성: ⭐⭐⭐⭐⭐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어요. 벽에 구멍 뚫을 필요도 없고, 이사할 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최고예요.
냉방 성능: ⭐⭐⭐⭐
방 하나 정도 크기에서는 충분히 시원해요. 다만 넓은 공간에서는 한계가 있어서 별 하나 뺐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 ⭐⭐⭐⭐
90만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설치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이동성까지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소음이 정말 심하지 않나요?
A: 생각보다 조용해요. 선풍기 3단 정도의 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면 모드도 있어서 밤에 사용하기에도 무리없어요.
Q: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A: 일반 벽걸이 에어컨보다 전력 소비가 적어요. 하루 종일 틀어놔도 전기요금 부담이 크지 않더라고요.
Q: 설치가 정말 간단한가요?
A: 네, 정말 간단해요. 설치 기사님이 30분 정도면 뚝딱 설치해주시고, 벽에 구멍 뚫을 필요도 없어요.
Q: 넓은 거실에서도 시원한가요?
A: 넓은 거실 전체를 시원하게 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써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시거나 방문을 닫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요.
Q: 이사할 때 가져갈 수 있나요?
A: 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간단하게 분리해서 가져갈 수 있어서 이사 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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